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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자신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사람이 죽은 다음에 남는 것은 그가 무엇을 위해 살았는가 하는 것이다. 이제는 고인이 된,당신이 존경하는 인물을 떠 올려 보라. 그가 세상을 떠난 지금,이제는 그가 무엇을 위해 살았는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은가? 그의 물질적인 소유도,내면적인 의혹과 방황도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 은 그의 삶을 통해 나타난 가치다.
당신이 이 땅에서 얼마의 시간을 더 살지는 모른다. “죽을 것을 알면서도 살 것인가?”라는 질문은 다음의 질문들과도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 “상처받을 줄 알면서도 사랑할 것 인가?” “때로 이루지 못할 수도 있음을 알면서도 가치를 둔 삶에 전념할 것인가?” “때로 실패할 수도 있음을 알면서도 성공을 향해 나아갈 것인가?” 고통의 가능성과 이러한 경험 을 통해 얻게 되는 생명력은 늘 같은 길 위에 있다. 만일 당신이 진정 인생을 통해 무언가를 하고자 한다면,당신의 삶이 남기고 간 발자취가 어떠하길 바라는지의 관점에서 바라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땅에서의 삶이 유한하다는 언어적인 인식은 회피의 한 가지 토대가 된다. 상상 속에서 인생의 마지막 순간으로 가서 인생을 되돌아보는 것은 언뜻 보면 섬뜩한 일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섬뜩한 상상이 아니라 근거가 있는 상상이다. 만일 당신이 지금부터 숨을 거두는 날까지 당신의 가치에 따라 삶을 선택하여 산다면, 인생의 마지막에 무엇이 뚜렷하게 드러나겠는가? 즉, 당신이 걸어온 삶의 자취에 대하여 무엇이 분명해지겠는가?
이는 미래에 대한 예측이나 추측을 요구하는 질문이 아니다. 당신이 실제 무엇을 행하였는가에 관한 질문도 아니다. 당신과 가까운 사람들이 당신의 삶에 대해 어떻게 여기기를 바라는가에 관한 질문이다. 그러나 이는 사회적 승인과 관련한 질문은 아니다. 오히려, 당신의 가치가 무언가를 향한다면 그것은 당신의 삶에서 명백히 드러날 것이다. 우리의 질문은 단지 이것이다. “만일 당신이 삶을 통해 실현하고자 하 는 것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면, 인생의 마지막에 무엇이 분명하게 드러나겠는가?”
이 질문을 혼자서 나지막한 소리로 속삭일 수는 있다. 그러나 이는 하나의 선택이므로, 우리는 당신이 삶을 통해 실현하고 싶은 갈망에 당신 자신을 개방할 것을 요청한다. 만일 당신이 인생에서 무언가를 실현할 수 있다면, 그것이 오로지 당신과 당신 가슴 사이에만 있는 것이라면, 어느 누구도 그것에 대해 비웃거나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라면,그리고 당신이 자신의 내면 깊숙한 열망에 담대할 수 있다면, 당신은 삶을 통해 무엇을 실현하고 싶은가?
이제 조용히 주의를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찾아보라. 산만해질 수 있는 곳은 피하라. 충분한 시간을 두고 다음의 시나리오를 온전히 시각화한 후에, 다음 질문에 답하라.
이 연습이 강력한 정서적 경험이 될 수 있음을 유념하라. 우리의 의도는 이 경험을 통해 ‘죽음에 직면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삶에 직면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우리가 가치 중심의 삶을 살고자 할 때 그것이 어떤 가치든지 우리 삶이 유한하다는 인식을 동반하므로,우리는 종종 가치 중심의 삶을 기꺼이 품어 안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인식을 피하려고 하면, 무언가를 진정으로 충만하게 실현할 수 없으며,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가 크 지 않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게 된다.
이제 눈을 감고서 몇 차례 깊이 호흡하라.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힌 후,당신이 죽었는데 어떤 기적에 의해 당신의 영이 당신 자신의 장례식을 지켜볼 수 있게 되었다고 상상해 보라. 장례식이 어디에서 어떤모습으로 벌어지고 있는지 상상해 보라.잠시 시간을 가지고 장례식의 생생한 장면을 시 각화해 보라.
당신의 가족이나 친구 중 한 명이 일어서서,당신이 무엇을 위해 살았는지,무엇에 관심을 갖고 마음을 썼는지, 어떤 길을 걸었는지에 대해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고 상상해보라. 당신은 아마도 그 추모사를 두 가지 방법으로 쓸 것이다.
당신이 요즘 겪고 있는 투쟁이 지속적으로 삶을 지배하거나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면,혹시 가족이나 친구가 추모사 중에 이에 대해 말할까 봐 두려워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먼저 이를 다음에 적으라. 진정으로 실현하고 싶은 것에서 뒤로 한발 물러나서, 그 대신에 회피,정신적 혼란,감정 통 제 그리고 자기정당화의 길을 걷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자,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는 가족이나 친구를 그려 보라. 그가 뭐라고 말하고 있는가? 한 마디 한 마디를 생각해보라.
출처: 마음에서 빠져나와 삶 속으로 들어가라, Steven C. Ha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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