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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목적에 맞지 않는 경직된 패턴 해체하기
회피,융합 및 개념화된 자기와 관련한 가장 큰 문제는 그것들이 너무 큰 패턴을 이루어서 경직되어 있다는 점이다. 문자적 해석,이유 대기 및 감정 통제의 맥락은 아주 보편적인데,그 이유는 언어적인 사회가 지속적으로 이를 지지하기 때문이다. 맥락이 도처에 존재하므로,행동 또한 그러할 수밖에 없다. 당신의 말 기계는 삶의 매순간을 점거하기 시작한다.
이 글들이 처음에 혼란스럽게 느껴진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는 습관적인 언어 패턴을 깨뜨리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인간을 함정에 빠뜨리는 언어 게임의 암묵적인 규칙들에 도전하고 있었 던 것이다. 새로운 것이 나타나려면 낡은 것을 부수어야 한다. ACT에서는 때때로 이를 ‘반대 방향 나침반’ 이라고 부른다. 만일 어떤 습관이 북쪽을 가리킨다면,남쪽을 향해야 하는 경우일 수 있다. 크고 낡고 경직된 패턴이 깨질 때, 이는 필요한 새로운 패턴을 확립할 기회다. 이 패턴들 중 어떤 것은 일관적인 패턴으로 확립할 수 있고,다른 것은 더 유연한 패턴으로 확립할 수 있다.
패턴 깨뜨리기
패턴 깨뜨리기 게임의 예를 보자. 당신이 파티에 가면 꼭 한두 잔의 술을 마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가정해보자. 물론 당신 에게 음주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당신은 어렴풋이 이러한 사회적 음주가 당신의 큰 패턴의 일부라는 것을 느끼기 시작 한다. 즉,술을 마셔서 편안해지면 다른 사람과 더 쉽게 관계를 맺을 수 있는데,이는 또한 ‘내가 좋아하지 않는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 노력하는’ 당신 패턴의 일부분이다. 이렇게 큰 패턴은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데,당신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아마도 당신이 방금 찾아낸 이 작은 측면에 주의를 기울여 보면,당신의 더 큰 패턴을 깨뜨릴 수 있는 틈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다음 번 파티에 갈 때 술을 한 잔도 입에 대지 않아 보는 것은 어떨까? 단지 재미 삼아서. 그저 알아보기 위해서. 관계를 부드럽게 하기 위한 음주를 안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는 것도 흥미롭지 않은가? 그리고 움츠려 있는 대신에,처음 보는 사람의 눈을 쳐다보면서 대화를 해 보면 어떨까? 뒤로 물러나 있는 대신에,약간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꺼내 보면 어떨까? 이러한 작은 변화들 속에서 당신이 어떤 목발을 집고 다녔는지,그리고 그에 따라 어 떤 대가를 치렀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당신이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좋은 사람으로 보이려’ 하고 ‘올바르게 행동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자. 표면적으로는,당신이 그렇게 애씀으로써 치러야 할 대가는 없는 듯 보인다. 그러나 당신은 어렴풋이 인식하기 시작한다. 그것은 작게 느끼지 않으려 애쓰는 더 큰 패턴의 일부이며,또한 이것은 작게 보이는 것이 두려워서 그렇게 보이지 않으려 애쓰는 더 큰 패턴의 일부다. 그리고 이것은 자신이 실로 작다는 생각을 받아들이는 더 광범위한 패턴의 일부인 것이다. 만일 당신이 이를 알아 차렸다면,일부러 사회적 불편감을 일으키는 어떤 일을 시도해보라. 사회적으로 불편하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느껴 보려는 이유 말고는 어떤 다른 이유도 없이 말이다.
예를 들어,검은 옷에 흰 양말을 신고 그에 대해서는 어떤 말도 하지 말라. 화장을 하지 않거나 우스꽝스럽게 화장을 하고 나가라. 일부러 썰렁한 농담을 하고는 아무런 설명을 덧붙이지 말라. 누구나 뻔히 아는 사실을 당신만 모르는 듯 사실과 다르게 이야기 하되,의도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다는 것을 티내지 말라. 친구에게 당신에 대한 황당한 이야기를 꺼내라. 소액의 물건을 사면서 거액의 수표를 내밀라. 이상한 물건(방향제와 같이) 을 산 다음 그것을 반품하라. 요점을 알겠는가? 바보가 되거나 우스꽝스러워지라는 것이 아니다. 목표는 당신의 패턴에 직면하는 것이다. 당신이 일단 그 패턴을 깨뜨리고 나면,새로운 행동이 가능해질 것이다. 예를 들어,당신이 방향제를 반품할 수 있게 된다면,낯선 사람에게 다가가서 기아 아동을 돕기 위한 기부금 자선을 요청하는 것이 좀 더 쉬워질 것이다. 또는 한두 번밖에는 만난 적이 없는 이성에게 전화를 하여 데이트를 신청할 수도 있을 것이다.
유익하지 못한 큰 패턴을 깨뜨리는 한 가지 좋은 방법은 새로운 일을 일상적으로 시도해 보는 것이다. 그림 그리기를 해 본 적이 없다면 그림을 그려 보라. 댄스를 배워 보라. 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러보라. 동아리에 참여하라. 요리 학원에 등록하라. 고장 난 것을 혼자서 수리하라. 시를 쓰라. 일기를 쓰라. ‘나는 그저 안 하고 있을 뿐인’ 이러한 일들이 사실은 실패를 회피하기 위한 광범위 한 패턴의 일부라면,새로운 일의 시도는 특히 유용할 것이다.
“잘못하면 난처할 거야.”라는 이유 때문에 축배의 말을 하지 않는다면,이는 표면상으로 별 문제가 아닌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어쨌든 당신은 축배의 말을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 이를 통해 어떤 광범위한 패턴에 힘을 실어 주고 있는가? 만일 ‘작은 자의 역할’ 을 하는 것이 광범위한 패턴이라면,이러한 사소한 하나하나의 선택으로 그 패턴을 구축해 가는 것이다. 당신은 어떤 개념화된 자기에 힘을 실어 주고 있을지도 모르는데,이 개념화된 자기는 당신의 살아가는 능력의 반경을 체계적으로 축소시킨다. 만일 그렇다면, 그 패턴을 깨 뜨림으로써 그러한 개념화된 자기를 죽여야 한다. 이것이 바로 ‘날마다 너 자신을 죽이라.’는 ACT의 권고가 의미하는 것이다.
우리는 언어가 지지하는 핵심적인 패턴들 중에서 몇 가지를 확인하였다. 경험의 회피,인지적 융합,개념화된 자기에 집착을 하는 등. 일반적으로 이러한 패턴으로 이끄는 사건에 부딪혀서 당신이 이전과는 다른 어떤 행동을 한다면,심리적 유연성을 키워 가는 데 도움이 된다. 가장 큰 틀에서 보면,당신이 원하는 광범위한 패턴에 맞추어 자신의 행동을 창조적으로 조절하는 능력,그것이 바로 ACT의 궁극적인 목표다. 달리 표현하면,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 는 심리적인 해방이다. 지금껏 당신의 삶은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 는 마음이 제안하는 바대로 이루어져 오지 않았는가? 작업을 마치지 못한 항목들이 있다면,아마도 지금이 그것을 하기에 좋은 때일 것이다. 작업할 목록이 더 있다면, 지금이 시작할 때 일 것이다.
출처: 마음에서 빠져나와 삶 속으로 들어가라, Steven C. Ha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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