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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다시금 당신의 눈 뒤에 있는사람,즉 당신의 관찰하는 자기와 접촉할 수 있는지 보라. 그 시각에서 당신의 표적을 마주 대하라. 이 연습의 마지막 부분을 위해서,당신 인생의 모든 기억들과 태어나면서부터 지금 이 순간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사건들이 스냅사진들로 가지런히 사진첩 에 보관되어 있다고 상상하라. 마치 색인카드들이 서랍 속에 정리되어 있는 것처럼 말이다.
당신의 표적에 접촉한 채, 사진첩을 열어 기억의 스냅사진들을 부드럽게 훌훌 넘기기 시작하라. 현재로부터 시작하여,당신의 과거 속으로 더 깊이 사진첩을 넘기라. 당신의 시선이 어느 한 사진에 머문다면, 넘기기를 멈추고 그 사진의 기억을 들여다보라. 어떤 기억이 떠올랐는지 다음에 기록하라.이제 당신의 관찰하는 자기, ‘당산 이라고 불리는 사람의 눈 뒤에서 다음을 주목하라.
■ 거기에 누가 있었는가?
■ 당신은 무엇을 느끼고 있었는가?
■ 당신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는가?
■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 당신은 무엇을 하고 싶었는가?
이제 당신의 기억과 관련된 투쟁을 내려놓을 수 있겠는지 보라. 이는 사진과 연관된 고통일 수도 있고,사진과 연관된 행복 때문에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일 수도 있다. 그 기억에 대한 당신의 반응이 무엇이든지 간에,당신이 그 기억과의 투쟁을 부드럽게 흘려보내고 그러한 반응을 위한 여유 공간을 만들 수 있겠는지 보라. 당신이 그 기억을 있는 그대로 기꺼이 지닐 수 있겠는지 보라. 당신이 그 기억을 좋아할 필요는 없다. 다만 기꺼이 지닐 수 있으면 된다.
그 기억 속에 그 당시에는 충분히 처리하지 못했던 무엇이 있다면, 기억의 작업이 불완전하다는 느낌이 남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그 기억에서 당신은 분노를 느꼈음직한데도 분노가 감추어져 있을 수 있다. 만일 그렇다면,기억의 그 부분으로 되돌아가서 당시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던 그 작업을 완성하라. 당시 느꼈던 것을 느끼고,생각했던 것 을 생각하라. 만일 당신의 일부분이 “그곳에 가지 마라.”라고 말하고 있음을 감지한다면,그곳에 갈 수 있겠는지 살펴 보라. 당신이 그 기억을 철저히 살펴보았고 그 기억에 열려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그 기억의 사진을 사진첩 속에 다시 넣으라.
이제 관찰자인 당신의 시각에서,당신이 이 연습을 시작할 때 선택한 표적에 다시 접촉하라. 표적과의 접촉을 유지한 채로, 다시 한 번 사진첩을 열어 기억의 스냅사진들을 부드럽게 넘기기 시작하라. 이번에는 더 뒤로 넘겨 보라. 어디까지 넘길지는 당신의 뜻에 달려 있다. 만일 당신이 어떤 하나의 기억에서 잠시 멈춘다면, 그것이 별로 관련이 없어 보일지라도, 사진첩 넘기기를 중단하고 그 사진을 뽑아 들어 살펴보라. 어떤 기억인지 다음에 기록하라. 이제 그 기억과 함께,앞에서 했던 모든 단계들을 반복하라.
■ 거기에 누가 있었는가?
■ 당신은 무엇을 느끼고 있었는가?
■ 당신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는가?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 당신은 무엇을 하고 싶었는가?
그 기억과 연관된 투쟁이 있다면 이를 내려놓을 수 있겠는지 보라. 충분한 시간을 가지라. 어떤 저항이나 고통이 있다면,부드럽게 다가가서 그 저항을 바라보라. 그 고통을 바라보라. 당신 자신이 기꺼이 그 기억을 정확히 있는 그대로 지닐 수 있겠는지 보라. 다시 한 번,그 기억 속에 당시에는 충분히 처리하지 못했던 무언가가 있다면,기억의 작업이 불완전하다는 느낌이 남아있을 것이다. 다시 한 번, 기억의 그 부분으로 들어가서 당시에는 알지 못했던 작업을 완결할 수 있겠는지 보라. 당신이 느꼈던 것을 느끼고, 생각했던 것을 생각하라.
자, 이제 그 기억을 옆으로 밀어 놓으라. 당신이 아직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돌아가지 않았다면,마지막으로 어린 시절의 기억에 대해서 이전 과정을 반복하라. 그 기억을 다음에 기록하라.이제 그 기억에 대해 다시 생각하라. 더 많은 것을 끄집어 내라. 기억 속에 있는 무엇이든지 다 끄집어내라. 이를 위해 몇 분의 시간을 들이라. 이 일을 다 마쳤거든 이제 사진첩을 접으라. 당신의 호흡을 바라보라. 서너 차례 깊이 호흡하면서,숨이 코끝으로 들어오고 입을 통해 나가는 것에 주목하라. 당신이 온전하고 완전한 한 인간이라는 사실과 접속할 수 있는지 보라. 이 ‘깡통 괴물’ 은 당신 안에 있다. 따라서 이 괴물이 당신보다 더 크다는 것은 착각이다.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나는 내가 살아온 역사와 함께 기꺼이 나로 존재할 수 있는가? 나는 이 모든 반응들을 그대로 간직한 채 힘찬 삶을 향해 기꺼이 앞으로 나아가겠는가?
신체 감각,감정,생각,행동 성향 그리고 기억 간의 다양한 연결에 대해서 주목한 것이 있는가? 기억에 대해서는 어떠한가? 이 기억들과 당신이 오늘 투쟁하고 있는 주제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 당신이 주목한 연관성이 있다면,이를 다음에 기록하라. 이러한 일을 하면서 빠질 수 있는 한 가지 위험은,우리가 때로 우리 자신의 역사 속에서 고통의 근원을 보면서 이러한 역사만 없었더라면 더 잘 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추론하는 것이다. 이는 언어가 만들어 낸 착각이다.
당신의 과거가 오늘날 당신의 모습으로 이끈 것은 사실이다. 또한 당신의 과거가 당신의 ‘불편감 다이얼’ 을 설정하는 근원이 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과 감정이 오늘 어떻게 기능하냐 하는 것은 많은 부분 당신이 그 생각 및 감정과 더불어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논점은 다음과 같다. 역사와의 투 쟁을 포기하고 지금 더 효율적으로 행동하기 위해서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깡통 괴물의 조각들이 당신의 삶에서 파괴적인 역할을 담 당하지 못하게 하면서 당신이 이 조각들을 있는 그대로 기꺼이 받아들이려고 할 때,당신 앞을 가로막고 서 있는 장애물 이 무엇인가? ‘아무것도 없다.’ 또는 ‘단지 나 자신뿐이다.’ 라는 대답 이외에 다른 어떤 답을 적었다면,그 답을 다시 들여다보라.어떤 내용을 적었는지 살펴보라. 이제 당신과 당신이 그 내용을 기꺼이 탈융합된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것 사이에는 무엇이 가로막고 있는가? 누가 ‘기꺼이 경험하기 다이얼’을 설정할 수 있는가? 당신인가,아니면 당신의 역사인가?
출처: 마음에서 빠져나와 삶 속으로 들어가라, Steven C. Ha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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